종종 영화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부천이나, 부산이나, 전주 같이..
쉽게 가기 어려운 곳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도를 못했었는데..
의외로 올해는 시네마 디지털 서울 (CinDi) 2008 이 ( 2008. 08. 20 ~ 2008. 08. 26 ) 으로 열렸습니다.
CinDi 2008은 아시아 신인 감독의 디지털 영화 중심의 경쟁 영화제 라고 하고..
올해는 18개국 71편이 상영된다고 합니다.

압구정 CGV 에서만 하고 있고.. 저도 갑작스런 변덕에..
토요일 새벽에 예매하고.. 낮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제3세계 남자가 꿈꾸는 법" 이라는 ( 칸 루메 KAN Lume 감독 ) 싱가포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계획없이 살고.. 해고 당하고,  아내에게 빌붙어서 살다가.. 헤어지고.. 
포르노영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 인데..
느릿느릿하고, 답답한 주인공의 성격에 70여분 내내 답답한 마음에 들었는데..
끝나고.. 감독과의 시간을 1시간 정도 가졌는데..
영화의 배경이나 감독의 생각들을 듣고..
싱가포르에서 영화산업에 대한 입지 및 정부의 규제 등에 대한 부연 설명을 들으니..
의미 없다 생각됐던 장면들이 다시 이해가 되는게 신기하더군여..

그날 저녁(토요일)에는 올나잇 로큰롤파티라고 해서.. 밤11시부터 미니콘서트로 시작해서..
새벽까지 영화를 보는 프로그램도 있는듯 합니다만.. 올해는 놓쳤네요..

매년 압구정 CGV 에서 진행되는듯 하니..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네요..